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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Yeonsoo 하연수 ㅡ 體化된 풍경

 

하연수 작가의 산과 바다 그림은 고전적 아름다움의 장식적인 풍경화 라기보다는 본질을 향한 여정과도 같다. 산과 바다의 형태와 형상 속에 내재된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끝없는 붓질의 여정이다. 작가가 표현한 그림은 재현의 세계라기보다는 대상과 형상을 작가의 몸과 마음에 내재화 시켜 동시에 서로를 구분 짓지 않으며 서로를 포용하는 빛과 색의 풍경 그림들이다. 이러한 풍경 안에 존제하는 다양한 생명들이 내뿜는 빛과 색의 그리기는 ‘매일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라고 하는 작가의 시선과 체화된 물성과 대상들이 하연수 작가만의 회화로서 변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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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시간의 누적

동시대 한국 화단 그리고 미술계에서 자신의 성품처럼 조용하게, 색다른 빛을 발현하고 있는 하연수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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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대상, 물성이 대화하는 순간들

작가가 그린 숲속, 나무들 위로 비치는 잎과 빛의 붓질과 흔적들은 오랜 시간의 누적으로 형성된 나무이며 빛의 숲이다. 반복된 붓질의 과정 중에 순간적으로 일어난 예술적 시간들이 모이고 쌓인 시간의 층들을 켜켜이 쌓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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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근원적 탐색과 회화적 모색

작품 속에 누적된 색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지하는 색의 인식과는 사뭇 다른 성격을 갖는다. 하늘은 파랗다. 나무는 갈색이다.라는 일반론적 색채 인식과는 다른 차원을 내포한다. 작가가 그려낸 풍경 속 산속에는 수많은 종류의 나무와 생명들이 각각의 색과 빛을 내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