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庭園
2019.6.12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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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태양, 고려도토 진사, 35 x15, 2019
(Sun of June, Ceramic, 35x15, 2019)

 

아송雅松 강완선姜完先

아송은 군자君子의 길을 가는 작가이다.

준皴과  필筆에  의해  본인의  기氣를  적절히  화면위에  내려놓으면서

작가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여백餘白이다.

화면 분할과 공간 배치는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의 의도 하에 비워진 공간을,

보는 이로 하여금 느끼고 그만의 방식으로 사유思惟의 공간을 형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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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을 행할 때,

숨은 멈추고 온몸의 기氣는 한곳에 몰려있지만

일필을 놓은 후의 화면, 여백餘白은 오히려 편안하고 부담이 없다.

작가가 감상하는 이를 작품속의 여백餘白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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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송은

넘쳐 과過하지 아니하고

빈貧해 졸拙하지 않은 작업에의 매진에 힘쓴다.

한 번의 스케치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사실을 사생하되

사유私惟의 틀 속에 가두지 않는다.

작업 재료의 물성物性이 다르다고 해서

전혀 차이가 없다.

화선지 위에서든

흙 위에서든

작가는 같은 진실眞을 내려놓는다.

작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만났던 그 때의 전율과 같이

온몸으로 느끼는 참된眞 작업을 화두로 삼는다.

작가는 감히 관객들에게도

그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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