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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ong Han off, 54 x 50
이종한 展
존재와 소유 사이
2019.11.13 - 12.10
“늘 변함없이 내 곁에 있는 일상적인 것들을 담아 나의 가치로 만든다.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것에 의미를 갖고
어린 시절 꾸어온 꿈을 부슬부슬 풀어진 한지에 쏟아 놓기를 원한다.”
- 작가노트 中 -
집을 어린 시절의 추억 그 중에서도 즐거웠던 놀이와 관련 짓지만,
현실공간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집을 삶과 동행하는 공간으로 생각지 않고
부의 증식 수단으로 여기면서
집에 대한 추억도 갖지 않게 되었다.
그들은 ‘삶의 결’을 쌓는 경험들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다.

nowhere, 500 x 200, 2018
날카로운 모서리들은 닮고 닳아 뭉툭해지고 색깔은 퇴색하여
주위와 조화를 만들어내는 시간의 아름다움을 망각하고 있다.

nowhere, 80 x 26, 2019
그리하여 탄생된 집의 이미지들은 우리 마음속에 잠복해 있던 기억들을 불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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